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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2.0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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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9_리원량.png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을 최초 경고한 중국 우한의 고(故)리원량(Li Wenliang, 34)의사의 추모비가 이더리움에 기록됐다.

 

리원량 의사는 12월 30일 사스 확진 환자 7명이 발생했다는 병원 문건을 발견했다. 그는 동창인 의사 7명이 같이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서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사스 확진 환자들이 발생했다는 글을 올렸고, 이후 이 사실은 인터넷에 급속히 전파돼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공안은 리원량과 다른 의사 친구들을 데리고 가 이들이 유언비어를 퍼뜨려 사회 질서를 해쳤다면서 '훈계서(조사자가 위법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를 받았다.

 

리원량은 환자를 돌보다가 지난달 10일께부터 기침과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 최근 폐렴으로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날 일제히 우한중심병원 의사 리원량이 전날 밤 병원에서 폐렴 증세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20200209_RIP.png

 

웨이보 및 위챗 등에서 우한 정부가 리원량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해시태그가 제한되거나 접근이 불가능하게 돼자, 이더리움(ETH) 블록체인 익스플로러 이더스캔(etherscan.io)에 따르면 이더리움(ETH) 블록에 익명의 유저가 리원량을 기리는 비석을 만들었다. 중국 정부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이더리움을 통해 ‘RIP(Rest In Peace)’란 문구와 함께 리원량이 생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했던 노력들을 기록으로 새겼다. 이더리움에 기록된 리원량 추모비는 이더스캔(0x6E46D3AB7335FFFB0d14927e0B418CC08fe60505)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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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경고한 리원량 의사 추모비, 이더리움에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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