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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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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jpg

 

최근 다수의 암호화폐 관련 유튜브 채널이 경고 조치를 받고, 채널에 올린 암호화폐 콘텐츠가 삭제되었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상황을 두고 유튜브가 암호화폐 콘텐츠를 검열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해외 유명 암호화폐 유튜버인 크리스 던(Chris Dunn)은 트위터를 통해 "유튜브가 암호화폐 내용이 담긴 영상 대부분을 유해한 콘텐츠 및 규제된 상품 판매라는 이유로 삭제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는 지난 10년간 콘텐츠를 유튜브에 올리며 21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이다. 그는 "유튜버팀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이번 유튜브 측의 조치를 비판했다. 현재 크리스의 채널은 1차 경고를 받은 상태로, 1주일간 동영상과 라이브 스트림을 올릴 수 없는 상태이다. 또, 90일내 3번 이상의 경고를 받으면 유튜브 채널이 영구히 삭제될 수 있다.


20191226_크리스던.png

 

오마르 밤(Omar Bham)은 트위터에서 유튜브가 금지한 암호화폐 콘텐츠 목록을 공개했다. 그는 연말 유튜브 직원들이 휴가갈 때를 이용해 콘텐츠 소명 절차를 늦추게끔 했다고 주장했다. 소명 기간동안 경고조치를 받은 암호화폐 유튜버들은 콘텐츠 광고수익을 얻을 수 없다. 그는 본인의 채널이 유튜브에서 삭제될 경우 LBRY(블록체인기반 콘텐츠 플랫폼)에 채널을 개설해 방송을 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치코 크립토(Chico Crypto)는 "다수의 암호화폐 유튜버들이 동시에 경고 조치를 받은 것은 특정 집단이 신고해서 발생한 것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91226_오마르밤.png

 

 

최근 국내에서도 보수 유튜버들의 콘텐츠가 이른바 '노란딱지'를 받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특정 정치성향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들은 콘텐츠의 내용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콘텐츠에 '노란딱지'를 받아 광고수익창출이 거의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대해 유튜브 측은 구체적인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유튜브의 모회사 격인 구글은 인공지능과 구글 직원의 판단으로 '노란딱지'를 붙일지 판단한다고 하는데, 구글은 구체적인 검열 기준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도 유튜브는 암호화폐 콘텐츠를 임의로 삭제했다는 업계의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대표 창펑자오는 "검열에 대항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시도해 볼 차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방송을 한다면 이와 같은 현상은 방지할 수 있겠지만, 대중에게 파급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만큼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미디어 플랫폼에게 영상 삭제 기준에 대한 투명한 공개 및 집행을 요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옳다고 보여지며, 구글은 이에 대한 답을 해야 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보수 유튜버에게 붙은 '노란딱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달 28일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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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암호화폐 콘텐츠 검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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