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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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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_양자컴퓨터.png

이미지 출처: Google.

 

구글(Google)이 23일(현지시간) 양자컴퓨터 칩 '시커모어(Sycamore)'발표를 했다. 공교롭게도 이 날 페이스북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마크 주커버그의 미 하원 청문회 일정과 겹쳐,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급락의 원인이 둘 중 어느것인지 시장에서 의견이 분분했었다. 그러나 무엇이 됐건, 구글의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의 존립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 견해이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로 불리우는 '양자'를 이용하는 컴퓨터를 일컫는다. 일반 컴퓨터에서 0과 1을 사용해 이진법으로 2개의 비트단위를 처리하는 대신, 양자컴퓨터에서는 0과 1을 동시에 지니는 '큐비트(Qubit)' 단위로 연산을 수행하기 때문에 훨씬 우월한 연산능력을 지닌다고 한다. 이는 기존에 IBM이 보유한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전산처리능력을 의미하나, '양자오류' 등의 문제로 현실 적용이 어렵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바로 이 시점에 존 마르티니스 미국 UC샌타바버라 교수가 이끄는 구글 인공지능(AI) 퀀텀팀은 네이처(Nature)에 자체 개발한 '시커모어'가 '양자우월성(Quantum Supremacy)'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커모어 칩으로 53큐비트를 작동했는데, 섭씨 영하 273도 상태에서 냉각해 전기저항이 없을 때 초전도체를 이용해 정보의 중첩상태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라이트형제의 첫 번째 비행을 언급하며, 양자컴퓨터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를 찍었다고 자평했다.

 

다만, 구글도 "이번에 개발한 알고리즘은 양자우월성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식 중 하나에 불과하다"라고 인정했듯이, 이번 발표가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IBM은 여러 외부변수를 제외하면 슈퍼컴퓨터도 양자컴퓨터에 버금가는 연산능력을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IBM은 "구글이 슈퍼컴퓨터로 1만년이 걸린다는 문제는 기존 슈퍼컴퓨터로도 2일 반이면 풀 수 있다. 초전도 회로를 사용하는 53큐비트 장치의 성과는 훌륭하다 평가할만 하지만, 양자우월성을 증명했다고는 보기 어렵다"라고 반박했다.

 

20191025_비탈릭_양자컴퓨터.png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양자우위가 검증된 것이 실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마치 수소폭탄과 핵융합의 관계와 같다"라고 밝혔다. 양자컴퓨터의 현실 적용은 아직 '먼 이야기'라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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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비트코인 존립에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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